이창용 후보는 7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서면 질의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단기적으로 볼 때 잠재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팬데믹 과정에서 한계기업에 투입됐던 자원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및 신산업 육성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에 주력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재무적 곤경이 지속되는 기업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 기업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생산성 향상 △노동시장 유연성제고 △교육제도 개선 △혁신생태계 조성 △소득 불평등 및 양극화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민간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또 경제구조 개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함으로써 인적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ㆍ직업 구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 니즈(요구)에 맞춰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기업의 혁신 및 도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실패기업이 재기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과도한 소득 불평등 및 양극화는 사회적ㆍ정치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국민경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