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칼리온은행등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총 2억달러 차입을 성사시켰다고 9일 밝혔다.
차입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이며 차입금리는 리보+3.4~5.9% 수준으로 현재 어려운 국제금융시장 여건에서도 정부의 지급보증없이 차입에 성공한 점은 부산은행의 우량한 경영실적, 고객과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 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은 3월말경 외화자금을 도입할 예정이며 기존 차입금 상환 및 부산지역 중소기업 고객의 수출입 지원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올해 2월에도 정부의 지급보증없이 7000만달러의 외화자금 차입에 성공한 바 있으며, 향후로도 은행자체 신용을 통한 외화자금 조달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