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77원으로 1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겠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장중 하락폭이 일부 되돌림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5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가 2.6(전월 17.6)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계속되고 있으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엔화는 미일 금리차 확대 흐름이 주춤하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