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6월 하락 출발…경기 불안에 나스닥 0.72%↓

입력 2022-06-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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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여행주 등 동반 하락
JP모건 다이먼 “허리케인 오고 있어, 버텨내야”
ISM 5월 제조업 PMI, 전월 이어 다시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6월 첫 거래일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 여전히 경기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주요 지수 모두 내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89포인트(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92포인트(0.75%) 하락한 4101.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93포인트(0.72%) 내린 1만1994.46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회사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책임자는 CNBC방송에 “6월 상반기까지 상당한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 시장을 진정시킬 새로운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섹터 가운데선 금융주가 가장 부진했다. 골드만삭스는 1.53% 하락했고 JP모건과 웰스파고는 각각 1.75%, 1.33%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45%, 1.32% 떨어졌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4.56%, 유나이티드항공은 4.49% 하락하는 등 여행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세일즈포스는 9.88% 상승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23%, 0.20% 상승했다.

6월에도 시장은 경기 불안에 휩싸이면서 좀처럼 반등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금융 콘퍼런스에 참석해 다가올 경기 부진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경제가 허리케인을 몰고 오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걱정시키는 한 가지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당시 시행한 부양책을 철회함으로써 긴축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라며 “JP모건은 보유한 자산에 관해 매우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한 연준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더 빅스텝을 가져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틀 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50bp 올리는 긴축 정책을 지지한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당국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때까지 50bp 인상을 테이블에서 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SM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4에서 56.1로 상승한 점도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고 CNBC는 지적했다. 5월 제조업 PMI는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애널리스트는 “거시 경제 지표는 여전히 흔들리는 미국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고, 연준이 연착륙을 건너뛰고 경기를 침체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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