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 비대위' 운명의 일주일…위원장에 쏠린 눈

입력 2022-06-06 16:50 수정 2022-06-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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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의총 열고 혁신형 비대위 논의할 듯
비대위, 전당대회ㆍ차기 총선 영향 끼쳐
문희상ㆍ유인태ㆍ이광재 등 언급…우상호ㆍ강금실도 거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비대위 총사퇴를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비대위 총사퇴를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의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출범할 전망이다. 새 비대위는 차기 당권 뿐만 아니라 다음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형 비대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 등이 정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후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등을 거쳐 비대위가 최종적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의총에서 여러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해 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누가 비대위원장에 오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ㆍ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소위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 의원들의 선거패배 책임론 공방이 치열하다. 친문계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의원이 인천 계양에 나서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것이), 이게 선거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차기 비대위는 8월 열릴 전당대회의 규칙을 짜는 데 관여하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2024년 총선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생명줄'이 이번 비대위의 방향성에 걸려있는 셈이다.

현재까지 언급된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의원, 이광재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다. 앞서 지방선거에서 초박빙 승리를 거머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세평에 오른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특정 계파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이다. 4선의 우상호 의원도 거론된다. 우 의원은 당내 중진이면서도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획기적으로 외부인을 영입해 당원을 비롯한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민석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루한 이미지의 비대위원은 이 시점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강금실 전 장관을 추천했다.

신 대변인은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원내와 원외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들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구체적 이름이나 인선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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