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9포인트(0.61%) 내린 2477.6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0억 원, 31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23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일정에 공격적 긴축 우려가 일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38%) 떨어진 3735.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18%) 오른 1만828.35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도 미 증시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이 예상되나 매물 소화 과정에 그칠 거란 전망이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미국 기술주가 견고함을 나타낸 만큼 관련 이슈가 이미 주식시장에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FOMC를 앞두고 최근 하락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경기 침체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리온(7.10%), 현대글로비스(3.68%), 현대차(3.21%), 포스코케미칼(3.16%) 등은 강세다. 반면 하이브(-20.73%), 한국항공우주(-3.17%), OCI(-2.6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9%), 음식료업(1.54%), 운수장비(1.42%) 등이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1.79%), 전기전자(-0.85%), 보험(-0.6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38%) 내린 820.4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45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 원, 2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상인(3.42%), HK이노엔(2.38%), 위메이드(2.05%) 등이 오름세다. 위지윅스튜디오(-4.58%), 넥슨게임즈(-4.17%), 인텔리안테크(-3.89%)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