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9층 회의실에서 열린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 경호처는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공지능(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경호처의 인적 인프라에 민간 기업이 보유한 AI, 로봇, 5G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대통령을 경호의 장막에 가두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과학경호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성전자, 네이버랩스 등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11명과 경비·통신 등 장비운용·사업 담당 대통령경호처 직원 13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하고 클라우드, 보안 네트워크 및 AI 기반 기술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경호처는 논의를 거쳐 오는 9월 말부터 용산공원에서 로봇 견(犬), 경비 드론 등 첨단과학 경호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통합관제 플랫폼과 무선 보안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경호처는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의 최신화를 위해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 산학연관과 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현 경호처장은 "민간 기업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함께 연구,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AI 시대에 걸맞은 경호·경비의 선진화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