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매우 충격적…李 제거는 尹과 윤핵관의 공동작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etoday.co.kr/pto_db/2022/07/20220727100535_1780622_1200_737.jpg)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부총질"이라고 언급한 문자를 두고 "이런 문자를 보낼 정도로 대한민국이 한가하냐"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중 이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내용이 보도되면서 정치권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해당 문자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며 "제가 오래전부터 이준석 대표의 제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의 공동 작품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사실로 확인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기 당 집권당 대표를 제거하고 기분 좋아서 권한대행에게 이런 문자를 보낼 정도로 대한민국이 한가하냐"라며 "대통령이 이런 데에 관심을 두니까 민생과 경제가 더욱더 어려워지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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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비대위원장은 또 "언제는 이준석 대표를 의지해서 젊은 이들의 표를 구걸하더니 이제는 '내부총질' 한다고 바로 젊은 대표를 잘라냈다"며 "이러한 대통령과 윤핵관들의 저 미소를 보면서 참으로 정치가 잔인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대통령에게 과연 희망이 있을지 저는 조금 회의적"이라며 "보다 민생과 경제에 전념하시고 국민의힘 정치, 내부 권력 싸움에 대통령이 너무 깊게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지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