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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0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1만6000원이다.
14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8925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지상방산과 한화시스템이 계속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액 3조4000억 원, 영업이익 8698억 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는 양산사업 물량이 집중됐고, 해외는 폴란드향 K9 40문, 천무 12대를 인식하며 수출 비중은 55.0%를 차지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그는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액 5952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이라며 “물량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기어터빈팬(GTF) 엔진 판매 증가로 국제공동개발(RSP)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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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5조1000억 원, 영업이익 2조700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필리 조선소 연결 편입이 반영됐다”고 했다.
그는 “국내 양산 사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폴란드향 K9 70문 이상, 천무 50대 이상이 인도되고 호주와 이집트 K9 공급도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2조 원에 달하는 해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지상방산의 견조한 실적이 당분간 지속되고, 한화오션 및 한화시스템과의 해양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감안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