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46억 원 규모의 골프센서를 신규 수주함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온피플은 27일 매출액의 20%가 넘는 26억2000만 원 규모의 골프센서 공급에 관한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스크린골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라온피플의 골프센서 공급 물량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크린골프가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필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골프가 스포츠로 인식되기 보다는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스크린골프로 젊은 세대들이 유입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골프팅과 같이 MZ세대 중심으로 새로운 골프 문화가 형성되고,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스크린골프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라온피플의 골프센서 공급 사업이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피플은 AI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따라 올해부터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라온피플은 137억 원의 매출액과 약 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48억 원까지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골프센서 수주가 올해 흑자 경영의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