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이정재 씨에 이어 또 한 명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가 위촉됐다. 2002년 월드컵 응원가로 유명한 성악가 조수미 씨다. 조 씨는 응원곡 발표 등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조 씨를 제4호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개최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는 1호로 배우 이정재 씨, 2호로 가상인간 로지, 3호로 BTS가 임명됐었다. 조 씨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 프리마돈나이며, 2002년 Champions라는 월드컵 응원곡으로 명성을 크게 얻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조 씨는 또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공로로 부산시 명예시민이 됐었다. 지난해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부산과 연관이 깊은 만큼, 활발한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해선 직접 가창한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를 발표한다. 이날 오후 디지털 싱글로 발매될 예정이다.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가 조 씨의 홍보대사 위촉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치위는 내년 4월 예정된 BIE 현지 실사와 두 차례의 경쟁 PT를 거쳐 내년 말 개최지 결정까지 홍보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