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원·달러 환율은 1238.2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전일 급락에 따른 영향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폭 확대는 제한적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고용 보고서 결과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채금리 하락세 역시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준위원들이 최종금리를 5% 이상에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매파적인 발언들을 내놨다”면서도 “이보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ISM 비제조업지수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간당 임금상승률 둔화와 ISM비제조업지수 위축 등으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강화됐다”면서 “이를 반영한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더해지면서 달러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