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이용하면 300원 드려요"…탄소중립 포인트 항목 확대

입력 2023-01-19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빈 병·책 등 1kg당 100원…폐휴대폰 반납 1000원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개인 텀블러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개인 텀블러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효성티앤씨)

앞으로 카페에서 다회용컵(텀블러 등)에 음료를 받으면 300원 상당 '탄소중립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 포인트의 항목과 지급예산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확대 항목은 △텀블러 이용 △폐휴대폰 반납 △투명 페트병 등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등이다. 환경부는 항목 확대를 위해 지난해 24억5000만 원이던 탄소중립 포인트 지급예산을 올해 8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구체적으로 스타벅스·폴바셋·더벤티·메가MGC커피 등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으면 300원 상당 포인트가 지급된다. 개인 다회용컵이 아닌 매장에서 보증금을 받고 내주는 다회용컵을 쓰고 반납해도 마찬가지다. 업체별 포인트 지급 시점은 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netzer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과 제주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 매장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받은 뒤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자원순환보증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탄소중립 포인트 200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보상판매가 안 되는 폐휴대폰을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중고거래 플랫폼(민팃 등)이나 '폐휴대폰 상시 수거 누리집'으로 반납하면 1개당 탄소중립 포인트 1000원이 제공된다.

깨끗한 투명 페트병이나 빈 병, 책 등을 지방자치단체 운영 수거 거점에 배출하면 1㎏당 100원씩 탄소중립 포인트가 주어진다.

한편,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만 해도 실천 지원금 5000원을 주던 방침을 바꿔 다짐 후 한 번이라도 텀블러 사용 등 활동에 참여해야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액수도 활동 횟수별로 차등을 둬 1회 이상 참여 시 1000원, 3회 이상 2000원, 5회 이상 3000원, 10회 이상 참여 시 5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인트를 적립하려면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netzero)과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참여한 업체의 앱이나 웹에서 가입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에는 개인의 활동 실적이 자동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정산·지급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개인별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현금(계좌이체), 그린카드 포인트 등 참여자가 제도 가입 시 선택한 지급 방법으로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올해 1월 기준 27만 명이 넘는 국민이 새롭게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제도 참여 기업도 18개에서 41개로 늘어나는 등 관심이 늘고 있다"라며 "국민 개개인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가입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