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사회공헌협의회는 사회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에 기대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사회에 폭넓게 공헌하기 위해 탄생했다.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을 비롯한 연합회 비상임이사 11인으로 구성됐다.
국내은행들은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매년 1조 원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원했다. 코로나 팬데믹, 자금시장 경색 등 위기 국면에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바탕으로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번 사회적책임 강화 방안(가칭 '2023 은행 동행 프로젝트')은 최근 글로벌 경기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은행권은 개별은행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재원으로 총 50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부담이 커진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은행권은 또 공동으로 공익사업을 실시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원사업 및 협력기관 확정,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기부를 시작한다. 사업별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여 우리 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