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특별히 시장에 영향 미칠 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FOMC 경계감으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며 “2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을 대다수 전망하고 있으나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하며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는 1월 유로존 경기기대지수가 예상보다 개선됐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은 1230.61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