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적자에도 올해는 자신만만…최대 4작품 공개

입력 2023-0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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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키이스트가 올해 바로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이미 제작 완료 후 공개를 앞둔 작품의 수익이 반영되고 추가 작품이 공개되면 수익권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21일 본지 취재 결과 키이스트는 올해 최대 4개 작품을 공개한다. 이미 두 작품이 방영 확정됐고, 제작 추진 작품 2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에도 공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제작한 작품 '비밀은 없다'가 올해 공개될 것"이라며 "이 작품의 제작비 등 비용이 지난해에 반영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공개 이후 수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이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6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시작한 키이스트는 이미 콘텐츠 제작 사업이 기존 사업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니지먼트 사업 매출은 약 170억 원이며, 콘텐츠 제작 사업은 290억 원 수준이다.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을 대비해 콘텐츠에 주력하기로 했다.

매니지먼트 사업은 매출액이 200억 원 선에 도달해 영업이익률이 5% 미만으로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매니지먼트 업계가 콘텐츠 제작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키이스트도 이런 흐름을 따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국내 콘텐츠 영입을 늘리면서 판매 채널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콘텐츠 몸값이 오르는 시장 환경을 파악해 드라마의 제작 규모를 키우고, 편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키이스트는 내년에도 '링마벨', '시선으로부터', 'N분의 1은 비밀로' 등 최소 3편을 준비 중으로 올해부터 연간 안정적인 편성 및 실적 시현을 노리고 있다. 이후 연간 10개 이상 작품 제작이 목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OTT 플랫폼이나 과거 지상파 3사 내수 환경과는 많이 달라졌다"라며 "규모나 편수 면에서 작품 수는 계속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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