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시황이 전분기보다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네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 있다. 다만 전분기 전망치 보다는 지수가 다소 올라 감소 폭은 줄 것이란 예상이다.
산업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시황은 95, 매출액은 98, 내수 판매 97, 수출 99로 모두 100에 미치지 못했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우면 개선, 0에 가까우면 악화를 의미한다.
전분기보다 악화하는 시황으로 인해 경상이익과 자금 사정도 각각 94, 90에 머물렀다.
다만 전기 대비 시황 8, 매출액 10, 내수 판매 9, 수출 7포인트(p) 올라 악화 수준은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유형별로 ICT 부문 94, 기계부분 101, 소재부문 100, 신산업 109를 △업체 규모별론 대형업체 105, 중소업체 99를 기록했다.
업종별론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89, 섬유 92, 철강 95, 가전 99 등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반면 이차전지 118, 조선 107, 정유 106, 무선통신기기 106, 바이오헬스 105, 디스플레이 104, 화학 101로 100을 초과했다.
현재 경영활동의 수행 과정에서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의 가중’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재고 누증’(41%), ‘자금난’(35%) 등이 뒤를 이었다.
민성환 산업연 선임연구위원 “BSI 지수가 100을 넘는 개별 품목이 다수 있지만 비중이 큰 반도체 등의 부진이 전체 제조업 시황을 끌어내리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분기 전망치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2분 감소 폭은 다소 줄어 들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는엔 1500개 제조업들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