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선 성장둔화, 공급망 부족, 인플레보다 위협 작아”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보고서에서 “향후 5년 동안 AI, 디지털화를 비롯해 녹색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리쇼어링 등 다른 경제적 발전으로 인해 전체 일자리의 약 4분의 1이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45개국에서 1130만 명의 직원을 둔 기업 800곳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약 75%는 5년에 걸쳐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이러한 예측은 캐셔와 매표, 데이터 관리, 회계 등 관리 직군에서 2600만 개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AI에 대해 “노동 시장에 중대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EF는 “머신러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챗GPT와 같은 AI의 출현은 의사소통이나 추론 등과 관련한 많은 역할을 대체하고 자동화할 것”이라며 “이는 일자리 대체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 기술, 사이버보안 등이 고용 성장의 주요 동인이 되는 만큼 향후 5년간 기술이 주는 효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현재로서는 AI가 경제성장 둔화나 공급망 부족, 인플레이션과 같은 다른 거시 경제적 요인보다 노동시장에 미치는 위협은 작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