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선도기업 한싹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싹에 따르면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87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870.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의 99.89%가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한싹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탄탄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에 더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으로 다각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지난해 219억 원의 매출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해 비용으로 인식된 것을 포함한 38억 원대의 순이익으로 실적이 증명되고 있는 점이 신뢰를 줬다는 분석이다.
한싹은 국내 최초 인피니밴드 기술 특허를 보유한 망간 자료전송 보안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로 1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가졌다. 향후 기존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를 활용한 보안메일 서비스와 홈네트워크 보안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이루고 있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와 AI 보안에도 앞장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싹은 총 150만 주를 공모한다. 19~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