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거래일 연속 지분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롯데손해보험이 급락 중이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롯데손해보험은 전일 대비 10.14%(315원) 내린 279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8일과 1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최대 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을 3734억 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롯데손해보험의 매각가가 고평가됐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이날 나오면서 급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재무 자료를 기준으로 간단하게 밸류에이션을 분석하는 경우 현재 언론을 통해 거론되는 예상 매각가 2조7000억~3조 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 상장 손해보험사 밸류에이션 평균과 경영권 프리미엄 50∼85% 가정을 적용하면 대략적 가격은 1조2000억 원~2조 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JKL파트너스는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지분을 77.04% 보유하고 있다. 오는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본격 인수 측과 매각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잠재적 인수후보군으로는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교보생명 등 대형 금융지주 등을 중심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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