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센(미국)/AP연합뉴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4%) 내린 배럴당 73.0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들이 어느 정도로 생산 규모를 줄일지 불확실한 점이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말 OPEC+는 일부 산유국이 석유시장 안정과 균형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하루 총 220만 배럴의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무적 감산이 아님에 따라 회원국들이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CNBC는 “최근 OPEC+의 공급 감축 결정에 대한 투자자 회의론과 글로벌 연료 수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 중단 위험으로 인해 손실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