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증권)
SK증권은 12일 리노공업에 대해 연구·개발(R&D)용 소켓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모바일향 양산용 소켓 물량은 부진했던 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R&D 관련 신규 프로젝트 물량은 견조했다”며 “양산용 대비 R&D용 판가와 수익성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중 변화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 수 있지만 추세로 보면 수익성 개선은 명확하다”며 “포고핀 관련 긴 업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굵직한 팹리스의 신규 제품 개발 건에서 배제될 리 만무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소켓의 판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시장으로, 특히 중소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소켓의 미세피치 기술과 높은 신뢰성은 리노공업만이 가진 독보적 영역”이라며 “스마트폰 이외에도 확장현실(XR), 서버향 인공지능(AI) GPU 등 고객사 내 연구개발용 수주가 늘어나고 일부는 양산까지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고객 맞춤형 AI 시장에서도 범용이 아닌 스페셜티 성격 칩 출하가 많아지면서 소켓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대비한 주요 빅 팹리스 고객과의 연결고리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