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최소한의 균형,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달라” 호소

입력 2024-04-07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9. photo@newsis.com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는 7일 “최악의 선택은 막아달라. 최소한의 균형,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져간다면 정부가 식물 정부인 것을 넘어 이제 국회는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 흔들고 싶은 개헌의 욕구로 또다시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나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께 혼나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이 네 글자에 가려져서는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고 정작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틀어막은 민주당 정권이었다”며 “그래놓고 자신들은 불법 사기대출, 부동산 투기, 꼼수, 증여에 혈안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삐뚤어진 성 관념에 허우적대는 자들을 퇴출해야 한다”며 “지금 이런 사람들을 공천해놓고 민주당이 지금 전혀 요지부동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간다면 국민의 인권과 안전이 제대로 지키겠나. 왜 우리 국회가 재판받는 사람들의 방탄 국회가 돼야 하냐”고 했다.

나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의 정면 승부”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통진당 부활 세력과 한 몸이 되고 말았다”며 “헌법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국회의원직을 갖다 바쳤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기로 몰아넣는, 국민을 공격하는 정치”라고 했다.

나 후보는 “국민의힘이 국민에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 분명 반성해야 할 점 많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건 바로 최악이다. 우리 정치에서 있어서는 안 될 최악이 지금의 민주당이고, 조국혁신당”이라고 했다.

이어 “간절히 호소한다. 저희 국민의힘에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이번 국회에 다시 여러분들이 최소한의 저지선을 주신다면 이제 국회에서 정말 국민의 마음에, 민심에 부합하는 정부·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쳐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믿어달라. 한 번만 기회를 달라. 4월 10일 투표의 날 국민 여러분께서 진정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악의 국회를 막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모두 투표장 나와 투표해달라”며 “투표장의 긴 줄이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는 생명줄 될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87,000
    • +2.55%
    • 이더리움
    • 4,388,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3.18%
    • 리플
    • 1,362
    • +19.89%
    • 솔라나
    • 309,200
    • +3.52%
    • 에이다
    • 1,013
    • +20.74%
    • 이오스
    • 884
    • +8.87%
    • 트론
    • 267
    • +4.3%
    • 스텔라루멘
    • 213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2.74%
    • 체인링크
    • 19,860
    • +5.41%
    • 샌드박스
    • 418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