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6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최근 악재로 평가했던 홈플러스의 영향이 크지 않고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강화, 저점을 통과중인 중국 사업 및 매력적 투자 지표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간 실적 조정과 삼성생명 지분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원(전년비 +12.4%)으로 시장컨센서스 2224억원을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합병 점포들의 효율성 개선으로 GP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PB 비중의 꾸준한 증가, 센텀시티점의 안정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세계의 이익모멘텀은 하반기로 가면서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마트의 영업레버리지가 기저효과, 이마트 PB 및 PNB 강화로 개선될 것이며, 백화점 부문의 마진 개선도 부산 센텀시티점의 안정적 매출 시현과 8월 중 영등포점의 재개장에 따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의 중국사업은 현재 총 20여개 점포중 절반이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향후 신규점 효과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 중국사업의 지분법평가이익이 16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