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현, 6개월 만에 사업 실패…"집도 잃고 가게서 생활"

입력 2024-09-20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출처=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70년대 하이틴 스타 이승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톱스타 배우였던 이승현이 등장했다.

이날 이승현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돌리는 근황으로 눈길을 잡았다. 그는 "지금 전단 홍보하고 있다. 커피값이 싼 테이크아웃 가게를 오픈했다. 전집은 전집대로 하고 그 옆에 카페도 열었다"며 자신의 가게를 홍보했다.

앞서 이승현은 올해 3월 '특종세상'을 통해 아내와 함께 전집을 운영하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저수지 앞에서 성업하던 카페를 인수했고, 해당 사업은 실패했다. 1년 동안 아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었다. 결국, 이승현 부부는 사업 실패로 현재는 집을 잃고 가게 안쪽 방에서 생활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승현은 1976년 영화 '육체의 길'로 데뷔했으며, 1977년 관객 25만 명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고교 얄개'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승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고교' 시리즈가 영화계 흥행 보증 수표가 됐고, '3840 유격대', '명랑교실' 등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1986년 캐나다 유학을 떠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이틴 영화 붐이 끝나자, 기존 이미지가 발목을 잡으면서 성인 배역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 이승현은 어머니의 사업 실패 후 빈털터리로 쫓겨나 노숙까지 해야 했고, 생존을 위해 돈 되는 일은 다 했다. 이승현은 "만둣집도 하고 영업으로 방석 팔러 다니고. 공중전화 영업도 하고"라며 이를 악물고 살아온 세월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아내한텐 마음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해 말했다. 아내는 "솔직히 헤어지려고도 했다. 본인이 싫다고 하니까. 나이 먹고 점점 힘들어질 텐데 그냥 서로 의지하고 살자고 했다. 굳이 돈 때문에 싸울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밀착 다큐멘터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