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원 상담창구 들쑤신 최다 품목은 ‘티메프 상품권’

입력 2024-09-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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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온라인상품권 상담만 1500건 육박…티메프 미정산, 환불 불능 탓

▲<YONHAP PHOTO-3586>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티메프 피해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4.8.18    superdoo82@yna.co.kr/2024-08-18 17:04:1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586>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티메프 피해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4.8.18 superdoo82@yna.co.kr/2024-08-18 17:04:1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명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8월 신유형상품권(온라인상품권) 소비자 상담이 매우 증가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모두 5만527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9195건) 증가했다.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은 △신유형상품권(1476건) △헬스장(1428건) △국외 여행(1418건) 등이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상품권(983.7%), 신유형상품권(574.0%)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신유형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이 늘어난 것은 7월 말 발생한 티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환불 불능 사태 때문이다.

양 플랫폼에서 판매한 해피머니 상품권 등 각종 상품권이 무용지물이 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티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관련 집단분쟁 조정 참가신청 소비자 상담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국외 여행 역시 티메프 사태 이후 환급이 거부돼 발생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로 각종 상품권을 환불 받지 못해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 수는 1만3000여 명으로 현재 데이터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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