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ㆍ리벨리온 박성현 등 패널 토의
SKT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 위해 힘 보탤 것”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에서 국가 인공지능 전략에 대해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의 머리를 맞댄다.
국가 AI 전략 세션은 우리나라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SK AI 서밋은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션은 정부가 주도한 국가 AI 전략 논의를 기업과 민간 수준에서 이어가기 위함이다. 국가 AI 전략 세션에선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우리나라 AI 역량과 잠재력을 전하고, 향후 'AI 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 및 민간의 ‘원 팀(one team) 정신’을 강조한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27년까지 AI 분야의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늘리는 등 2027년까지 65조 원 규모의 민간 AI 분야에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산업 내 AI 도입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션에선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도 열린다. 염 총장이 사회를 맡고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한다.
앞서 SK AI 서밋 첫날엔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개최돼 AI·ICT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토론했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로 대한민국 AI 산업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AI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순구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은 “미국은 물론 AI G3에 도전하는 경쟁국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도 AI 데이터센터 등 AI 기초 인프라를 조기 확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이 동반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AI 서밋에 대해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국가 AI 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SK AI 서밋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며 “SK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