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ㆍ굴하지 않는 태도 발탁 배경”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된 캐롤라인 레빗. AFP연합뉴스
백악관 대변인의 임무는 미국 국민에게 대통령의 활동을 알리는 것이다.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직책으로 꼽힌다. 레빗은 역대 백악관 대변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기존 최연소 기록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1969년에 임명한 론 지글러로 당시 그는 29세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효과적인 소통가라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그가 연단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ㆍMake America Great Again)’ 메시지를 미국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자문위원들은 레빗이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열렬히 옹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트럼프가 발탁했다고 전했다.
레빗은 트럼프 1기 행정부 후반인 2017~2021년 백악관 공보팀의 일원으로 일했다. 2022년에는 자신의 고향인 뉴햄프셔에서 하원 의석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최종 총선에서는 민주당 경쟁자에게 패배했다. 이후 트럼프의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위해 선거 캠프 언론팀에 다시 합류했다. 세인트안셀름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