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빵부장’, 베이커리 스낵 신시장 열다 [유통 특집]

입력 2024-1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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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만에 2000만 봉 팔려

▲농심의 베이커리 스낵 브랜드 '빵부장' 제품군. (사진제공=농심)
▲농심의 베이커리 스낵 브랜드 '빵부장' 제품군. (사진제공=농심)

농심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낵 ‘빵부장’ 브랜드가 스낵 시장에서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빵부장 브랜드는 출시 약 1년 만에 20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빵부장은 베이커리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스러운 맛을 스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현재 △소금빵 △초코빵 △라즈베리빵 △마늘빵 4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별한 광고 없이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버터의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이렇게 맛있는 스낵을 개발한 빵부장을 빵사장으로 승진시켜 달라”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빵부장 브랜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빵 메뉴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 꼽힌다. 빵과 형태를 비슷하게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제품인 ‘빵부장 마늘빵’은 고소한 버터와 알싸한 마늘의 조화로운 풍미를 담은 바게트 모양의 콘스낵이다. 겉면에 파슬리 가루를 뿌려 실제 마늘빵과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방덕후 부장’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한 설정도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빵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농심 스낵 연구원이 베이커리 맛집의 오픈런, 웨이팅에 지쳐 누구나 간편히 맛집 빵을 스낵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빵부장 브랜드를 개발했다는 설정이다.

빵부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기호에 맞게 빵부장을 새로운 조합으로 즐기며 레시피를 자발적으로 확산 중이다. 빵부장을 실제 베이커리처럼 우유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 방법, 냉동실에 얼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색다른 식감으로 즐기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평소 좋아하는 빵을 스낵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베이커리 스낵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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