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상승…다우 사상 최고치

입력 2024-11-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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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단적 정책 완화할 인물로 평가
인플레이션 유발 우려 줄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재무장관으로 월가 출신 인물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06포인트(0.99%) 상승한 4만4736.5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03포인트(0.3%) 오른 5987.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19포인트(0.27%) 상승한 1만9054.8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투자사 키스퀘어그룹 설립자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시장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그가 주식시장에 친화적이며 관세 부과를 비롯한 트럼프 당선인의 극단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렇게 되면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도 줄어들 수 있다.

베센트 내정자는 이달 초 장관 후보로 지명되기 전 “관세는 점진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좋다”며 “가격 조정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다른 모든 디스인플레이션 요소를 더하면 우린 다시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거나 그 밑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상승은 트럼프 당선인의 결정에 대한 교과서적인 긍정 반응”이라며 “이보다 나은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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