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날 오전 9시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오전 9시 57분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전원(신성환·장용성·유상대·황건일·김종화·이수형 위원)이 회의실 입장을 마쳤다. 이 총재는 오전 9시 59분에 무늬가 없는 자주색 넥타이를 매고 회의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의사봉을 두드린 후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금리 인하를 결정했던 지난달에는 취재진의 현장 취재가 종료되기 전에 “특별히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침묵을 유지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25%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깜짝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에 발표한 ‘2024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 중 83%가 동결을 전망했다. 나머지 17%는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