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 가입 시 ‘러시아 점령지 수복 없는 휴전 협상’ 시사

입력 2024-11-30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쟁 멈추려먼 우리가 통제하는 영토를 나토 밑에 둬야”
“이후 러시아 점령지 외교적 방법으로 되찾아야”
“푸틴이 영토 추가로 빼앗지 못하게 휴전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키이우/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키이우/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국 영토를 수복하지 않은 채 휴전 협상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리 영토를 나토 보호 아래 두어야 한다”며 “빨리해야 한다. 그러고 나면 우린 외교적 방법으로 (점령된) 영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빼앗지 못하게 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종전 계획 중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대가로 빼앗긴 영토를 러시아에 양도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에서 나왔다. 스카이뉴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이 거래(휴전 협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점을 당장은 받아들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는 키이우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을 즉각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매우 필요한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그(푸틴 대통령)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선 “우린 새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 가장 큰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와 직접 일하고 싶다. 그의 주변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우리의 소통을 파괴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28,000
    • -0.34%
    • 이더리움
    • 5,028,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0.63%
    • 리플
    • 2,501
    • +14.99%
    • 솔라나
    • 335,900
    • -0.15%
    • 에이다
    • 1,481
    • +1.3%
    • 이오스
    • 1,287
    • +13.69%
    • 트론
    • 283
    • +0.35%
    • 스텔라루멘
    • 732
    • +6.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00
    • +0.87%
    • 체인링크
    • 25,500
    • +2.49%
    • 샌드박스
    • 887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