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진행된 인력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감축과 신작 출시 지연 억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000원에서 27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유지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서 1분기 진행된 권고사직과 4분기 진행중인 희망퇴직을 포함한 내년 1분기까지 올해 초 대비 연결 기준 인원수 약 1000명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 고정비 감축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분사 시행 스튜디오 성과 측정을 분사된 자회사 이익 기준으로 산정해 신작의 출시 지연을 억제할 것”이라며 “2025년 출시 예정 대작인 택탄(MMORTS), 아이온2(MMORPG5), LLL(슈팅)를 포함한 5종 신작의 지연 가능성은 적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탑라인 성장 기여는 3분기 리니지 M을 중심으로 한 기존 작품 매출 감소세 완화와 기대 이상의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 쓰론앤리버티 성과, 올해 12월 4일 출시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로 내년 1분기 이익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성과가 온기 반영될 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기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기적 이익 정상화 방향성은 건전하게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5년 중 출시될 퍼블리싱 라인업이 추가 발표되거나 인수합병(M&A)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익 추정치 및 주가의 동반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