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절차 작동 위해 관련 당사자와 접촉 유지”
한미동맹엔 “여전히 철통같다”
▲미국 백악관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한국 국회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결과에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탄핵표결에 대한 미국 정부 입장을 질문한 연합뉴스에 “미국은 오늘 (한국) 국회의 결과와 국회의 추가 조처에 대한 논의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하고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의 관련 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선 “여전히 철통같다”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연합 방위태세는 여전히 굳건하며 어떤 도발이나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