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민호(오른쪽). (뉴시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 속 소집 해제된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송민호는 이날 소집 해제된다. 그는 지난해 3월 24일 육군 훈련소를 통해 입소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다만 소집 해제가 후련하진 않을 상황이다. 송민호는 소집 해제를 목전에 두고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10차례 방문했지만,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며 출근 조작 및 부실 복무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한 공익요원은 송민호에 대해 "출근을 거의 안 했다. 어쩌다 나오면 에어팟 맥스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고도 주장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해명에도 부실 복무 의혹은 계속됐다. 여기에 송민호가 복무 기간 중 장발에 염색을 한 모습이 찍힌 근황 사진까지 재조명되면서 품위 유지 및 특혜 논란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도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