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화영이 티아라 왕따 논란 이후 근황을 전했다.
26일 류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냐”라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큰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며, 언제나 가까이서 마주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류화영은 “저는 그간 시끄러웠던 일 속에, 주변 지인들의 큰 걱정과 안부, 위로와 사랑으로 다시 한번 따뜻함을 느끼고 일어설 수 있는 삶의 재충전 시간을 갖고 있다”라며 최근 12년 만에 재점화된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류화영은 “올 크리스마스에 소중한 자리와 귀한 시간 함께 해주심에 고맙고 감사하다. 저 스스로 늘 겸손하게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며 연말 마무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화영은 지난 2010년 ‘티아라’에 합류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불화로 2년만인 2012년 팀에서 탈퇴, 현재는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티아라의 소속사인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 방송을 통해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특히나 해당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치 사건의 원인이 류화영에게 있었던 것처럼 비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류화영은 “김광수 대표님이 굳이 12년 전 사건에 편향되고 왜곡된 발언을 하신 것에 대해 저의를 모르겠다”라며 “왕따 당했던 것은 사실이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대표님이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라며 “고작 스무 살이었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