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24일 씨엔알리서치에 대해 국내 CRO 업체 매출액 1위로써,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제약회사, 바이오 벤처 등 임상 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이다. CRO는 신약, 개량신약 등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연구 및 개발을 대행하는 사업을 의미하며, 글로벌 CRO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5%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임상 업체 중 선두로, CRO 업체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동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시험의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임상시험 신청 단계 - 임상시험 1, 2, 3단계 - 품목허가 단계가 사업 영역으로 나뉜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가 수행하는 용역은 크게 허가용 임상시험과 비허가용 임상시험으로 구분된다"라며 "주요 고객사는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테크 기업이며, 캐쉬카우가 안정적인 제약사를 다수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보유한 고객사는 약 200~250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국내 고객사가 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요청이 점점 늘고 있어 향후 해외 고객사 증가로 매출 비중이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3사 합작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서 신약 개발 전 주기 컨설팅 전문 기업 ABC 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는 점, 지씨셀과 씨엔알리서치가 합작으로 중앙분석실을 확보했다는 점도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상시험 수요 증가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해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9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 진행 상황과 배당 시행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