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더 많은 학생이 혜택 누리도록 노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런의 공적 기능을 확대해서 대한민국의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평창군 서울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협약식에는 오 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 서울시, 평창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교육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계층 이동 사다리”라며 “출발선이 어디에 있든 누구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바로 우리가 믿는 정의이고 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군과 지역간 교육 자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다짐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제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 격차 해소를 너머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하기 시작했다”며 “평창군의 학생들이 서울런을 통해서 새로운 꿈을 꾸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심 군수는 “(서울런이) 평창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조건이 돼서 평창군으로서는 무한하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교육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런은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시행 중인 대표적인 교육 정책이다. 2021년 8월 도입된 이후 3만 명 이상이 서울런을 활용했다. 지난해 서울런을 수강한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런을 타 지자체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충청북도와 우수 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서울런’을 충청북도와 공유하기로 했다. 평창군은 ‘서울런’ 확대의 두 번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