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용자 데이터 당국에 가장 많이 넘기는 기업 1위 오명도
▲iOS 기기가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더 위험하다는 룩아웃의 보고서 내용. (룩아웃 캡쳐)
보안이 강력하다고 알려졌던 애플 iOS 기기가 오히려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악성 공격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1일 사이버보안 플랫폼 룻아웃(Lookout)이 2억 2000만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3분기 모바일 위협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용 iOS 기기의 19%가 최소 한 번 이상의 피싱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피싱 공격을 받은 기업용 안드로이드 기기는 약 10.9%에 불과했다. iOS 기기의 피싱 위협이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해외 IT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는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iOS 기기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안드로이드 지원 기기의 보안성을 높게 평가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피싱 시도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이 운영체제의 보안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다"라면서도 "애플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를 당국에 가장 많이 넘기는 기업"이라며 "EU 정책 변화로 인해 애플 사용자들이 데이터 도난 위험에 더욱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