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 명 찾은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대표 겨울 행사 ‘우뚝’

입력 2025-01-16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63만 명 방문
전년 대비 10배↑…만족도 조사도 97% 기록해

▲'2024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2024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겨울 한강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2024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행사 기간 12일 동안 63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문객 수는 첫 행사인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그중 외국인 방문객은 6만 명으로 약 10%를 기록했으며 25일에는 일일 최대 방문객 16만3000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9872명이 참여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는 행사 프로그램과 연출, 매력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96.8%로 나타났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을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98.1%였으며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대답한 시민도 97%에 달해 높은 만족도 결과를 보여주었다.

올해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 길이 50m, 높이 9m의 대형 온실로 조성하여 60개의 플리마켓이 따뜻한 실내에서 시민들을 맞았다. 행사 3일째부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12시 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기도 했다.

마켓은 ‘뱅쇼, 쿠키, 수제차’ 등 먹거리부터 ‘오르골, 곰인형, 액세서리, 핸드메이드 장갑’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 선물 거리로 푸짐하게 준비해 12일간 무려 2억7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매출의 약 3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어려운 연말 시국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한가득 들고 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함박웃음이었다”고 말했다.

겨울철 먹거리로 구성된 15개 푸드트럭들 또한 12일간 약 1억6000만 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3배 성장했다.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가해서 매우 기쁘고 특히 주최 측에 감사하다. 행사장도 예쁘게 구성해주고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매우 만족스러운 마켓이었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4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행사장을 화려한 빛으로 가득 메운 곳곳의 포토존이었다.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나오면 한눈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화려한 빛이 행사장 주변을 비추며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전면에 서 있는 12m 대형트리와 ‘2025 신년 빛조형물’ 앞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종일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포토존만큼이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는데 ‘크리스마스 향수 만들기’와 ‘나만의 리스 만들기’, ‘키링 채색하기’, ‘화과자 만들기’ 등 19개 체험 프로그램에 230여 명이 참여하여 공예 체험이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작은 소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매우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손편지로 엽서를 쓰면 대신 발송해주는 ‘시크릿레터’ 이벤트에는 5684명이 참여하여 연말연시 가족들에게 서로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는 가슴 따뜻한 기회가 됐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작년 연말 한강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마치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유럽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어필이 되었던 거 같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매력적인 한강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공수처 첫 조사 10시간40분 만에 종료…서울구치소로 이동
  • SM 신인까지 베일 벗었다…대형 루키 중 '왕'이 될 그룹은? [이슈크래커]
  • 인플루언서와 강아지…구조와 유기 사이 [해시태그]
  • "혁신의 K-DNA로 승부해라" [트럼프 2기, K제조업 다시 뛴다]
  • 개발 관건은 ‘학습량’…똑똑한 로봇 어려운 이유 [휴머노이드 시대의 서막]
  • 단독 ‘20억 손실’ 금감원 장학회, 깜깜이 회계 논란
  • "타임머신 탄 건가요?"…음악도 예능도, '옛것'에 빠진 '요즘 것들' [이슈크래커]
  • 그룹 미래먹거리…삼성·LG‧현대차도 판 키운다 [휴머노이드 시대의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1.16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988,000
    • +1.39%
    • 이더리움
    • 4,951,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3.37%
    • 리플
    • 4,487
    • +7.78%
    • 솔라나
    • 296,700
    • +5.78%
    • 에이다
    • 1,545
    • +2.18%
    • 이오스
    • 1,261
    • +5.43%
    • 트론
    • 345
    • +4.55%
    • 스텔라루멘
    • 696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3.04%
    • 체인링크
    • 31,850
    • +5.53%
    • 샌드박스
    • 892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