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금통위는 “지난해 및 올해 성장률은 11월 전망치(2024년 2.2%, 2025년 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2.0%에 근접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아진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가 물가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정치 상황 및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