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폭주로 군사기밀 무차별 노출...김정은 미소짓게 할 이적행위"

입력 2025-01-23 13:13 수정 2025-0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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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3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 후보지를 방문해 재개발 대상지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3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 후보지를 방문해 재개발 대상지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의 폭주로 군사기밀이 줄줄 새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새어 나가는 군사기밀, 이제는 막아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란 진상규명’을 명분으로 국회에서 군 기밀이 줄줄 새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폭주로, 대북 정보요원의 신상부터 비밀부대 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도대체 대북 요원들의 신상과 ‘계엄 진실규명’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군사·안보 기밀을 실시간 중계하며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김정은을 미소 짓게 할 이적행위”라며 “진실규명을 빌미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동이 민주당발로 국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든, 국정조사든, 인사청문회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내용이 공개되어선 안 된다”며 “국방, 외교, 방첩 등 안보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땐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군 지도부도 중심을 잡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요 정보는 끝까지 지켜야 한다”며 “안보는 지키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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