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53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서측 약 400m 지점 해상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신원 확인 결과 인도네시아인 실종 선원 2명 가운데 한 명인 삼광호 선원(30대)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는 삼광호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 시동이 꺼지자 도움 요청을 받은 33만선호가 출항해 예인을 시도하던 중 두 어선 모두 좌초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삼광호(32t·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된 가운데 외국인 실종자 시신이 2일 추가로 발견됐다. 두 어선에 탑승한 15명 가운데 11명이 구조됐지만, 삼광호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