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춘'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입춘대길 건양다경 뜻은?

입력 2025-02-03 06:43 수정 2025-02-0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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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2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이창구 원장과 수동어린이집 아이들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함양군)
▲절기상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2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이창구 원장과 수동어린이집 아이들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함양군)

오늘(3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입춘이다.

입춘(立春)은 설립(입)에 봄 춘을 쓰며 말 그대로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다. 입춘은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로 아직 매우 추운 겨울이지만 햇빛이 강해지고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4절기의 명칭은 중국 화북 지방을 중심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입춘이 지난 후 한 달 정도 지나야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으며, 춘분이 되어야 본격적인 봄이라고 할 수 있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어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음력으로 한 해에 양력 절기인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하여 그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믿어왔다. 명리학의 다수설에서는 새로운 띠가 입춘의 절입시각부터 시작한다고 여긴다.

과거 입춘이 되면 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고 쓴 글귀를 붙여왔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라는 의미다. 해당 입춘방(입춘첩)을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에 붙이며 액을 막는 의미로 사용했다.

입춘 음식으로는 오신반, 세생채, 햇나물을 꼽을 수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날씨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며 강바람을 동반하는 '입춘 한파'가 찾아오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의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경기, 강원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2~2도, 낮 최고 기온은 -6~5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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