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영화의 단골 소재 중 하나다. 과거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담겨 동시대 관객들 앞에 놓일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하기 때문이고, 역사를 통해 어지러운 현재를 성찰하기 위해서다. '서울의 봄' 등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영화가 역사를 해설하기 위해 도구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영화를 중심에 두고 역사를 이야기한다. 정영권, 백태현, 홍진혁, 성진수, 정민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학자들이 모여 만든 책.
현재 충무로에서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이 4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이 영화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하루하루가 마지막 현장인 어느 소방관 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당신이 더 귀하다' 역시 막다른 골목에 처한 사람들,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이 확인돼 삶을 포기하려는 독자들을 일으켜 세우는 책이다. 대한민국의 소방관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저자가 현장에서 겪었던 여러 일을 통해 독자들을 죽음에서 삶으로 끌어당기는 책.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위헌적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정치적, 정서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규정하는 극단적 정치 분쟁의 상황에서 삶의 희망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사회생물학자로서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저자가 통섭, 공부, 독서, 자연, 생태, 소통 등 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독자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