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6일 SOOP에 대해 글로벌 전략 변화로 디레이팅 요소를 해소하는 중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 주가를 13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OOP은 3일부터 5일까지 수익률 44.0%를 기록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7배 수준을 회복했다"라며 "경영진 변경과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SOOP 전략 변화가 디레이팅 요인이었던 글로벌 SOOP의 부진, 비용 부담으로 인한 실적 훼손 우려를 해소한 영향이라 해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의 SOOP은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위해 기존 국내 SOOP의 주요 수익원인 보이는 라디오의 침투를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국내 SOOP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내 SOOP과 유사한 성격을 띠며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팬층을 가진 한 스트리머가 최근 기록한 글로벌 SOOP 동시 송출 성과를 당장 기존 국내 스트리머에게 기대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SOOP의 성장 동력을 확인할 계기로는 삼을 수 있다"라며 "글로벌 성과는 곧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며 추후 스트리머 확보에 강점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SOOP의 2025년은 주당순이익(EPS)보다 멀티플이 중요하며 글로벌 SOOP에서 유의미한 트래픽 확보가 핵심이라는 기존 의견 유지한다"라며 "다만 글로벌 SOOP이 결국 국내 SOOP과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출 가능성이 있어 기부경제매출 활성화의 중요성 역시 높아졌으며,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현재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