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커진 비트코인, 9만7000달러로 하락…비축 자산 논의 멀어지나 [Bit코인]

입력 2025-02-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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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매크로 이슈에 하락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하락한 9만7060.1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 뛴 2781.38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2% 내린 572.62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7%, 리플 -5.2%, 에이다 -1.1%, 톤코인 +0.1%, 도지코인 -2.8%, 트론 -1.2%, 아발란체 -3.4%, 시바이누 +0.3%, 폴카닷 -1.0%, 유니스왑 +1.2%, 앱토스 -2.7%, 라이트코인 +2.8%, 폴리곤 -0.7%, 코스모스 -0.3%, OKB +0.6%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7.48포인트(0.71%) 오른 4만4873.5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3.60포인트(0.39%) 상승한 6061.48에, 나스닥 지수는 38.31포인트(0.19%) 뛴 1만9692.33에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관세 전쟁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일명 크립토차르) 데이비드 삭스의 기자회견장에서 구체적인 규제 완화 조치나 즉각적인 정책 변화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림세가 지속했다.

다만 더블록이 복수 전문가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달러의 장기적 영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달러는 시간이 지나며 영향력을 잃고 있고, 트럼프의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발동 등은 비트코인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50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가상자산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현재까지 39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또 은행이 대차대조표에 가상자산을 부채로 기록하게 하는 회계지침인 SAB 121 폐지도 업계에 중요한 발전이다. 향후 트럼프가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전략적 준비자산은 정부가 보유한 물량을 정치 무기로 바꿀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전략적 준비자산이 된다고 해도 미국 정부는 업계 발전을 위한 일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달러 패권 유지와 세계 경제 질서 재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커뮤니티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미국 정치의 극적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고,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4분기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은 코인베이스나 블랙록 등 투자사들엔 도움이 되겠지만, 개발자들이 시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내린 49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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