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준비 중인 위너스 "차별화된 배선시스템으로 글로벌 진출"

입력 2025-02-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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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배선설비 전문 기업
지속 성장 기반 고수익 유지
공모가 7500~8500원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김창성 위너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김창성 위너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안전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스마트 배선 시스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도약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김창성 위너스 대표(CEO)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45년 업력의 배선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자동소화 기능 및 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을 개발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금형 기술 등을 확보해 제품 설계부터 생산 및 공급,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시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는 "최근 콘센트 누전(트래킹)으로 인해 화재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해 배선설비 안전 대책 강화가 필요해졌다"라며 "위너스는 자사 제품에 누전, 결로 방지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 생산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위너스는 기존 사업인 배선기구 외에도 에너지 하베스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한 무전원 스위치 수주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해 안전성을 높인 제품으로 공급처를 확보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최근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건축물이 늘어나고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하면서 무전원 스위치 수요가 커지고 있다"라며 "위너스는 배관·배선이 필요 없는 자가발전 무전원 스위치를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내 건설사 대상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주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충전기를 콘센트로 보고 있으므로 전기차 충전기에도 진출했다"라며 "충전 커넥터를 꽂았다 빼는 과정에서 삽입부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구성으로 보장하면서 강력한 접속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받아 제품을 개발했다. 타사 제품과 다르게 과충전 방지 기술도 적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위너스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건설 시장이 굉장히 위축돼 있어 전기 제품들은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리며 "2020년도 베트남 현지 대리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남아 진출의 초석을 다졌고, 2024년 유럽의 한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수출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보수적으로 설계했다는 평가에 민철현 위너스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이번 상장은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현 공모가에는 크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라며 "공모 자금을 활용한 기업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 위너스의 타개책을 묻는 말에 김 대표는 "위너스는 원래 B2C 기업으로, 앞으로의 타깃은 B2B 시장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위너스는 B2B 시장에서 점유율 10% 내외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다"라며 "원자재에 대한 부분은 숙제로 남아있는데, 공모 자금으로 제조 업체를 선제적으로 인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위너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7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8500원이다.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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