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총 150조 '수이' 재단 “게임사업·커뮤니티 확장…한국은 요충지”

입력 2025-0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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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올해 수이 네트워크의 사업 방향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확장 등을 제시하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은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올해 수이 네트워크의 사업 방향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확장 등을 제시하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은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한국은 가상자산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시장 참여자들이 많다. 우리가 만든 가상자산 '수이' 생태계에서 게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게임 사업을 잘하려면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다.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튤립홀에서 진행된 ‘수이 비즈니스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올해 수이의 사업 방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톰슨 디렉터는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하기 앞서 2023년 메인넷 런칭 이후 약 18개월 간 수이 네트워크가 이룬 성과를 간단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수이 네트워크는 출범 이후 점검을 위한 네트워크 일시 중단 외에는 한 차례도 멈춤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수이는 지난해 생태계 측면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 2억 달러 수준이던 수이 네트워크의 총예치금(Total Value Locked·TVL)은 올해 초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10배 이상 성장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도 이날 기준 TVL은 350억 달러 이상, 거래량은 245억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전체 메인넷 중 9위와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톰슨 디렉터는 게임 분야를 수이 네트워크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이 분야의 성과도 공유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이 네트워크 내 게임 관련 일활성지갑(DAU) 수는 30만 개를 초과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 게임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수이플레이(SuiPlay0X1) 관련 이미지. (출처=수이 재단)
▲수이플레이(SuiPlay0X1) 관련 이미지. (출처=수이 재단)

개발 중인 웹3 핸드헬드(휴대용) 게임 기기 ‘수이플레이(SuiPlay0x1)’도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기간에 공개하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수이 플레이는 KBW 기간에만 1700대의 사전 주문이 발생했고, 현재 7000대 이상의 이용자가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

수이 재단에 따르면 수이플레이는 웹3 게임뿐 아니라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 게임 등 웹2 게임도 지원한다. 여기에 웹3 하드웨어 트렌드인 토큰·NFT 에어드랍도 예정돼 있다. 비교적 저렴하지 않은 가격(599달러)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다.

톰슨 디렉터가 밝힌 수이가 게임 분야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수이의 장점이 웹3 게임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는 “수이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와 높은 처리량이 (고사양) 게임과 잘 맞기 때문”이라면서 “이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로열티 시스템 등을 통해 더욱 (생태계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수이 재단은 한국 게임사 HNH과 웹3 게임 개발사 앤더스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웹3 슈팅 게임 소사이어티(Xociety)를 올해 주요 게임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제공=수이 단)
▲수이 재단은 한국 게임사 HNH과 웹3 게임 개발사 앤더스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웹3 슈팅 게임 소사이어티(Xociety)를 올해 주요 게임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제공=수이 단)

톰슨 디렉터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올해 핵심 게임 파이프라인 중에 한국 게임사인 NHN이 있고, 한국 개발사(앤더스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웹3 슈팅 게임 ‘소사이어티(Xociety)’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는 한계를 뛰어넘는 제작 능력을 가진 게임사들이 많다”고 밝혔다.

커뮤니티를 강조한 톰슨 디렉터는 수이 재단이 한국에서도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수이 재단에 따르면 한국에 상주하는 재단 직원은 6명이다.

또한 재단은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개발자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카이스트의 블록체인 콘퍼런스 후원과 이달 15일 시작하는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클럽 콘퍼런스를 후원하는 교육과 리서치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수이 재단은 올해 더욱 명확해질 가상자산 규제를 활용해 여러 정부 기관 및 대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톰슨 디렉터는 “규제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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