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정박할 때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검토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가스(LPG) 선사 KSS해운은 중국산 선박이 없고 미국 노선이 많아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라는 업계 예상이다.
25일 KSS해운 관계자는 “미국 쪽 가스 운송 배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이 한 척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정박할 때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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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국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조선·해운업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서 오히려 미국 선사, 항구, 수출업체 등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 방침에 따르면 해운사는 중국 외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한다.
중국산 선박이 25% 미만이어야 하고, 향후 2년간 중국 조선소에서 주문이나 인도가 예정돼 있지 않아야 한다. 현재 기준으로는 전 세계 선박의 90%가 해당 수수료 부과 대상이다.
하지만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가스선 선사 KSS해운은 중국 선박이 없다. 주로 미국과 한국, 일본을 오고 가는 노선을 운영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 등 국내 기업과 미국 쉘, 일본 미시비시 등이다.
한편 KSS해운은 달러/원 환율 급등 효과 덕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23년 대비 237% 증가했다. KSS해운은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실적으로 매출 5179억 원, 영업이익 1041억 원, 당기순이익 574억 원을 기록했다.